자신의 한계를 아는 지혜

요한 복음 3: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February 12, 2022. SaturDevo

사자에게 잡혀 먹는 물소를 보며 분노와 상실감를 느낍니다. 왜 저렇게 덩치도 크고 힘도 있으면서 사자들에게 잡혀 쓰러지는 동료를 멀뚱히 바라만 보고 있을까? COVID 19 앞에서 우리는 상실감을 느낌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느끼지도 못하는 바이러스 공포 때문에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잃고있다는 생각입니다. 병마 앞에 상실감을 느끼고, 죽음 앞에 상실감을 느낍니다. 루저(loser)가 됩니다. 상실의 경험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인간이라는 사실과 인간의 한계에 직면하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우리 삶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을 빨리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이 통제 하십니다 모든 것을. 우리는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일 뿐입니다.

세레 요한이 요단강 부근 각처에서 사역을 시작하였을때, 온 유다와 예루살렘은 그에게 세례를 받으러 몰려 나왔습니다(막1:4-5). 예수님에게 까지 세례를 주었습니다. 세례를 받기 위해 이전에 요한을 따르던 무리는 예수님께서 봉사의 직무를 시작하시자 충성을 바꾸었습니다. 그들은 요한을 떠나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요한의 추종자들 중 일부는 이 극적인 사건에 대해 화를 내며 상실을 토로합니다. 그들은 “모든 사람이 그에게로 가나이다”(요한복음 3:26)라고 불평했습니다. ‘선생님, 무엇인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가 그들의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요한은 한계를 이해하고 “사람이 하늘에서 받은 것만 받을 수 있느니라”(요한복음 3:27)라고 제자들의 불평에 대답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한계와 한낱 인간이라는 사실, 쇠퇴하는 인기를 받아들이며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한복음 3:30) 라고 합니다.

우리가 영적 성숙을 발전시키려면 나의 삶을 내가 좌우하는 왕좌에서 내려와 나머지 인류와 합류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우리는 우주의 중심이 아닙니다. 우주가 ‘우리’나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중 어떤 사람들은 한계를 싫어합니다. 그러나 결국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성경적으로 우리의 상실을 포용하는 것이 영적 성숙의 필수 불가결한 부분인 주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우리의 한계를 포용하는 것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듭니다. 세례 요한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한것 처럼, 사도 바울도 그랬습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12:7)라고 고백합니다. 큰 은혜를 체험한 바울은 복음 전파에 정열을 쏟고 있는데, 자신에게 있는 질병이 그의 사역에 거침돌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세번이나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놀랍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고후 12:9).

하나님께 신실한 충성을 받치는 사람들에게도 종종 하나님은 큰 거침돌을 던져 놓으십니다. 승승장구하던 사람이 별안간 뜻하지 않은 상실을 경험하면서 패배자가 되는듯 합니다. 이럴때, 분노하며 세례요한의 제자들 처럼 무엇인가 행동해야 할것 같은 강한 충동을 느낍니다. 하나님께 엎드리어 세번 기도합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 처럼 상실을 경험할때 우리는 다시한번 말씀으로 돌아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계획을 방해하는 것을 외계인의 침략으로 보는 오만함을 경계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의도한 것보다 더 많은 일을 우리의 삶을 위해 끊임없이 애쓰는 우리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상실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한계를 존중하면서 세례 요한과 같이 되도록 우리를 도와주소서하고 기도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잠 15:33).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도다” (눅7:28)라고 부릅니다.

겸손은 자신의 한계를 수용할줄 알고, 하나님의 위대성을 인정합니다. 세례 요한은 고백합니다.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요3:31).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로 부터 온 분이라는것을 인정하는 요한을 하나님은 높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벧전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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