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y Week (Monday)

무화과 나무 저주, 성전 청결,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심

마가복음에 따르면, 예수님이 입성하여 성전을 모두 둘러보고 나자 벌써 때가 저물게 되어 열두 제자와 함게 베다니로 나가셨고(막11:11), 다음날 성전에 장사치들을 내 쫓는 사건(막11:15)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태는 예수님의 입성후 바로 성전 청소까지 하시고 (마21:13) 묵으시기 위하여 베다니로 나가십니다 (마21:17). 이것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고난주간 6일동안 예수님의 나날에 행적을 어느 정도까지는 상세하게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 복음서가 마가 복음입니다. 한편 마태는 예수님의 행적을 시간적으로 나누어 따라가기 보다는 하신 일과 의미에 촛점을 두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마태복음의 구조를 5개의 설교 (5 Discourses)로 나누어 설명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가도 날짜와 시간 보다 예수님이 하신 일을 기록하고 설명하는데 더 노력하고 있음을 복음서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알수 있습니다. 이부분이 복음서와 역사서의 차이를 상기해 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정복자가 정복한 성에 입성하였을때, 제일 먼저하는것은 이전의 체제와 관습을 폐지하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처음 하신일이 성전으로 가시어 장사하는 자들의 상을 둘러업고, 그들을 내어 쫓는일과 성전의 질서를 회복시키는 것은(마 21:13, 막 11:17, 눅 19:46)  당연한 정복자의 수순입니다.

성전으로 가시던 예수님은 무화과 나무에서 열매를 찾다가 못 찾으시고 그 나무를 저주하는것을 (막11:14) 마가는, ‘다음날 아침’으로,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전으로 가시어 성전청결(성전 장사치를 내쫓는일)과 백성을 가르치고 고치는 일을 하십니다(막 11:17). 그리고 다시 이어 무화과 나무의 이야기를 꺼내어 (무화과 나무/ 성전청결/무화과 나무 순으로 이야기를 나열하여), 성전청결, 즉 바른 성전의식인 진정한 예배에 의미를 강조하며 믿음에 중요성을 시각화 시키고 있습니다. 무화과 나무에 대한 저주는 예루살렘에 대한 예수님의 심판을 비유적이며 상징적으로  보여주시고 있는 장면입니다. 열매없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이 Chiastic Structure 또는 Concentric Structure(대구법)은 내용을 강조할뿐만 아니라 부패한 성전의식과 위선적인 종교지도자(무화과 나무)의 관계를 연결시켜 언급하고 있습니다. 마태는 예수님의 입성과 성전청소를 한데 묶고 (하신일), 무화과 나무사건과 믿음을(가르침)  각각 묶어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마태도 무화과나무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고, 그것에 이어지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마가의 기록과 같은 내용입니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마 21:21, 막11:23). 예수님께서 회복시키는 새로운 질서 안에서 그의 일꾼들이(믿는 자들이) 일하는 새로운 방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기도를 통하여 일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귀울입니다(눅19:47b).

예수님의 권위적인 행동과 가르침은 형식과 위선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지켜오던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는 위협적인 도전이었습니다(막 눅19:47).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이 드러날때 그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려 하기 보다는 그들의 단점을 드러내는 사람을 해치려 합니다. 그들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잘못을 드러내는 분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때 그들의 끝은 불을 보듯 훤할수 밖에 없습니다. 요한은 이러한 사실을 바리새인들의 입을 통해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볼지어다, 너희 하는 일이 쓸 데 없다.  보라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 (요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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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 Week (Monday)”의 2개의 생각

  1. 나는일하때. 하느님이옆에계신다라고생각하고 일을합니다 양심적으로. ? 하지만 어떻게 완벽할수있습니까?일을할때용기를주고힘이되어주는 상사를 만났으면좋겠습니다 서로이해해주고 허물을덮어주는 동료를만났으면좋겠습니다 약자를도와주는직장분의기였으면좋겠습니다 예수님보시기에신명나게하루하루를보냈다고 말하고싶습니다. 현명하게상황을이끌어주도록 주님께의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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