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 역사하는 방법

사도행전 12: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July 02, 2022. SaturDevo

신약 성경을 읽다 보면 세명의 다른 헤롯이 등장합니다. 그 세명의 헤롯를 구별 없이 단순한 생각으로 읽으면 종종 혼동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나오는 세명의 헤롯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은 혼동을 줄일수 있고 성경을 분명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줄 믿습니다.

첫번째 헤롯은 보통 헤롯 대왕이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헤롯은 이두메(에돔)인으로 BC 37년 부터  BC 4년, 그가 죽을때 까지 이스라엘을 다스린 사람입니다. 그는 마태복음 2장에 나오는 대로, 베들레헴에서 2 살 아래의 남자아이들을 다 죽이게 함으로,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인물이고, 예루살렘에 세번째로 성전 (헤롯 성전)을 세운 인물입니다. 그의 아버지 안티파터는 원래 이스라엘 헤스모니안 왕조의 왕 알렉산더 재네우스(Alexander Jannaeus)의 통치하에서 이두메(에돔족속)를 다스리는 총독이었습니다. 이두메인들은 헤스모니안 왕조 통치 아래서 강제로 유대 종교로 개종을 당하게 되고, 헤롯은 유대인으로 자라게 됩니다. 알렉산더가 죽고 그의 아내, 알렉산드라가 통치하며 그의 아들 히르카누스 2세는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 됩니다. 히르카누스는 그의 어머니가 죽고 통치권 까지 물려 받지만, 동생 아리스토불루스의 반란으로 권력에서 쫓겨납니다. 헤롯의 아버지, 안티파터는 두 형제, 히르카누스와 아리스토불루스의 권력다툼 속에서 우유부단하던 히르카누스의 편을 들면서 이스라엘의 권력다툼에 개입하게 되고, 결국에는 두 형제를 모두 몰아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자신의 위치를 굳혀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로마의 재가를 받아 유대땅(유대와 갈릴리포함)의 통치자(Governor)가 되고, BC 47년에는 자신의 두 아들, 파사엘과 헤롯을 각각 예루살렘과 갈릴리의 통치자로 삼게 됩니다. 그러나 파르티안을 등에 업은 아리스토불루스의 변격으로 파사엘은 죽게되지만, 헤롯은 로마로 도망갔다가 천신만고 끝에 다시 로마의 힘을 업고, 다시 유대땅으로 돌아와 BC37년 부터 유대의 왕이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태어나고 헤롯의 핍박을 피해 애굽으로 피해 간후, BC4년에 죽게 되는 사람이 성경에 첫번째 등장하는 헤롯 입니다.

이 첫번째 헤롯이 죽고, “분봉왕 헤롯”이라고 나오는 사람이 두번째 헤롯입니다 (마14:1, 눅3:1, 3:19, 9:7,. 첫번째 헤롯이 죽자 헤롯의 세 아들이 이스라엘 땅을 나누어 갖고, 각각은 왕권을 받으려고 로마로 달려갑니다. 그러나 왕은 되지 못하고, 통치권(Tetrarch- ¼ 통치권이란 의미)만 받아옵니다. 유대땅을 다스리던 헤롯 아켈라오와 갈릴리 통치자 헤롯 안티파스는 사마리아 여자, 말타스(Malthace)와의 사이에서 난 아들들이고,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 빌립은 예루살렘 출신 크레오파트라와의 사이에서 난 아들이며 나중에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와 결혼하게 됩니다. 그러나 AD 6년에 아켈라오는 분봉왕에서 쫓겨나게 되며, 이때 부터 예루살렘이 있는 유대땅은 로마 총독이 직접 다스리게 됩니다. 따라서 예루살렘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은 총독 빌라도에 의해 사형을 당하게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빌라도에 의해 심문받다가 예루살렘에 와서 있던, 갈릴리의 분봉왕 헤롯 안티파스에게 보내지는 일이 있게 됩니다 (눅23:7). 이 헤롯이 세례요한에게 꾸중을 들은 헤롯이고, 이복 형제 빌립의( 이 빌립은 분봉왕 빌립과 다른 빌립으로, 그의 어머니는 예루살렘 여자, 마리암네(Mariamne)의 아들입니다. 그리고 또 이 마리암네는 헤롯대왕이 제일 사랑했다고 알려진 히르카누스의 손녀딸 마리암네과 또다른 마리암네입니다) 아내 헤로디아와 결혼한 헤롯이며, 세례요한을 죽이 헤롯입니다. 이렇게 두번째 헤롯은 예수님이 돌아가실때 왕이 었던 아들 헤롯으로 AD39년 까지 갈릴리에서 통치하다가 세번째 헤롯으로 말미암아 왕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그리고 세번째 나오는 헤롯은 헤롯 아그립바 (AD 37-44 통치)로,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인사람이고, 베드로도 처형시킬려고 잡아 옥에 가두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천사에 도움으로 옥에서 탈출 할 수 있었고, 이 헤롯은 가리사랴로 돌아가서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다가 벌레에 먹혀 죽은 헤롯입니다 (행 12). 이 헤롯은 첫번째 헤롯의 손자입니다. 이 헤롯의 아버지는 아리스토볼로스 였습니다. 아리스토볼로스의 아버지는 첫번째 헤롯이고 어머니는 마리암네이었습니다. 마리암네는 헤스모니안 왕조의 왕이었던 히르카누스의 손녀딸이었습니다. 아리스토볼로스는 아버지인 첫번째 헤롯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고, 그의 어린 헤롯은 로마에 데려가져서 그곳에서 장성하게 됩니다. 로마에서 자라면서 로마 황제들, 카리굴라와 크라우디우스등과 친구가 되고 장성하여 왕으로 이스라엘에 오게 됩니다. 그는 그의 삼촌 빌립이 다스리던 땅에 더해 아빌렌까지 통치하게 되고, 그의 또 다른 삼촌, 두번째 헤롯를 쫓아내고 그땅까지 다스리며, 이스라엘의 중심 예루살렘 땅을 제외한 그 주위의 넓은 땅을 다스리는 왕국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이 왕국은 이 세번째 헤롯이 죽은후 6년후 그의 아들(아그립바 왕 (AD 50-93 통치)이 다시 다스리게 됩니다(행25,26장). 이렇게 6년간의 공백은 세번째 헤롯이 죽었을때 그 아들이 너무 어렸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마리암네을 통한 헤스모니안 자손이 다시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일이 일어나지만, 아버지와 아들, 아그립바는 로마에 철저히 동조한 세력으로써, 또한 예루살렘이 멸망하는데도 한 몫을 하게 된다는 아이러니가 일어나게 됩니다. 헤롯 가문은 이렇게 이두메인(에돔인) 헤롯과 헤스모니안 마리암네(이스라엘)이 뒤섞이고 로마의 세력에 휘둘리는 가운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반대하는 대적으로 등장하지만 그 와중에도 복음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로 퍼져나갔다는 사실은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라 아니할수 없습니다.

아무리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속에서도 하나님의 복음은 하나님의 계획대로 역사하고 있습니다. 생각할수 없는 것을 생각해 내고, 과학과 의학의 발달이 생명을 생산해 내며 인간의 이성을 찬양는 시대가 될지라도, 시대를 초월하는 약속 다시오마 말씀하신(행1:11) 예수 그리스도는 반드시 오시고야 말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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