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립보서 2:6-8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December 24, 2022. SaturDevo
마태복음 1:18-25은 예수님의 탄생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마태는 요셉과 마리아가 정혼한 사이인데, 마리아가 임신한 사실이 최소한 요셉에게 알려졌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것에 대한 요셉의 결심은 이혼은 하되 조용히 끊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과 마리아 사이에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는 방식으로 개입 하며 마리아의 임신이 하나님의 일임을 알려줍니다. 이것에 더해, 마태는 마리아의 임신이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사 7:14) 의 성취라는 것과 ‘임마누엘’의 의미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마 1:23).
마태는 1:21에서 예수라는 이름의 의미를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라는 것과 함께 임마누엘을 언급하며 예수의 탄생에 크게 두가지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즉 사람 예수님의 역할과 하나님 예수님의 역할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암시를 알아 차리기 위해서는 우리는 우선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님은 어떤 분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것입니다.
성경은 ‘삼위일체’ 라는 말을 쓰지 않으면서도 삼위일체를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고, 예수님의 ‘위격적 결합(Hypostatic union)’ 라는 단어를 쓰지 않으면서도 예수님의 위격적 결합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기독교의 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위(one person),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공관복음서는 이 사실을 제자들에게 믿고 고백하게 하시기 위하여 복음서의 반 이상씩을 할애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 16:16, 마8:29, 눅9:20). 이것을 빌립보서 2:6은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다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은 100%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기기 위하여 어떻게 사람이 되시는지를 빌립보서 2:6-8은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예수님의 겸손을 표현하기 위하여 썼고, 마태는 예수님의 탄생의 이야기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히브리서 저자는 그 예수님이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 라고 표현하며 예수님의 또 다른 본성(nature)를 쓰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사람으로써 우리 중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계신 것입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이십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100%사람이십니다. 예수님은 한위(One person)이시지만 100% 하나님의 본성(nature)과 100%사람의 본성(nature)를 갖고 계십니다. 초월적 하나님이신 동시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빌립보서 2:6-8은 하나님이 사람중에 오셨다는 말를 단순하고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지만 그 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몸서리 쳐질때가 있습니다. 왕자가 썩은 냄새가 나고, 지져분하고, 불결한 판자촌에 가서 사는 상황을 상상해 보십시요. 왕자가 망해서 가서 사는 것도 아니고, 죄를 져서 숨어살기 위해서 가서 사는 것도 아니고, 그들을 가난에서 구제하기 위하여 가서 사는 것이라면 얼마만큼 겸손하신 상황입니까?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세상에 오셨다는 말은 그것보다 백배는 더한 문화 충격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문화를 넘어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땅에 오신 선교사가 되십니다.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하는 말씀은, 왕이 돼지를 구하려고 돼지가 되어 돼지 우리에 함께 사는 정도가 될것 같습니다. 그런대도 돼지는 전혀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고마워 하기는 커녕 그를 모욕하고, 상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이런 상황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하시려고 사람중에 오신 임마누엘 하나님의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이것이 이천여년전 예수님이 태어나신 사건입니다.
이렇게 사람중에 오셔서 임마누엘 하나님되신 하나님은 33년을 우리중에 계시다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시어 우리에게 명하십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하시며 다시한번 임마누엘 하나님 되심을 확인하십니다.
크리스마스는 100% 사람이시고 100%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중에 오신 날이고, 그 예수님은 우리를 우리의 죄에서 구원하신 메시야 하나님이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을 세상끝날까지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실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