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드로전서 2:11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August 12, 2023. SaturDevo
US Route 66 는 1920년대 미국 대륙에 건설이 시작 된 미국 최초의 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카고 부터 샌트루이스 미조리주를 거쳐 칸사스, 오크라호마, 텍사스 뉴멕시코 아리조나,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로스, 와 산타 마니카까지 이어지는 2천 마일의 길입니다. 1920, 30년대 대공황과 가뭄으로 삶이 어려워지자 이 길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서부로 이동하였다고 합니다. John Stainbeck의 소설, <분노의 포도>는 이 당시 한 가난한 가족이 어려운 삶에 쫓겨 오클라호마에서 캘리포니아로 가는 이야기입니다. 스타인벡은 이 길이 힘겨운 사람들을 서부로 불러들였다고 해서 The Mother Road라고 불렀고, 또 어떤 사람들은 이 길위에서 사고가 너무 많이 일어났기에 피의 66번(Bloody 66)라고도 불렸다고도 합니다. 소망과 애환이 함께 흐른 길입니다. 시카고에서 시작되는 이 길이 샌트루이스로 이어지는데, 샌트루이스의 거대한 아치 조형물 “Gateway Arch”는 서부로 가는 관문이라는 의미에서 세워 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공식적으로 US 66은 없어졌지만, 아직도 본래의 길이 여기 저기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본래의 US 66과 비슷하게 달리고 있는 길이 현재 Interstates 44(44번 고속도로)라고 합니다. 44번 고속도로를 운전하며, 더 나은 삶을 찾아 떠나던 사람들의 삶을 되새겨 보게 됩니다.
스타인벡의 <진주(The Pearl)>이라는 소설을 들으며 이길(I 44)을 따라 미조리의 스프링휠드로 또 오클라호마, 텍사스로 드라이브를 하였습니다.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약한자와 가난자의 애환은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하는 이 세상의 죄악 이었습니다. <진주>의 주인공, 기노(Kino)는 Baja California Sur의La Paz라는 ‘평화’라는 의미의 이름의 작은 어촌 마을에 아내와 어린아이와 함께 사는 가난하지만 선한 진주잡이 원주민입니다. 그가 지금으로 치면 로터리(Lottery)당첨이라고 할 만한 크고 아름다운 값나가는 진주를 발견하게 되며, 그것으로 인해 악한 세상 사람들과의 갈등과 자신의 내면의 욕망 속에서 그의 삶이 점점 파멸의 길로 내 달리게 됩니다. 죄악된 세상속에서 선한 마음을 지키며 살아가기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마음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진리를기노(Kino)와 유아나(Juana)의 삶을 통해 다시한번 새겨보게 됩니다. 평화를 사랑하고 진리를 따르려는 기노 같은 사람은 이 악한 세상속에서 이방인일 수 밖에 없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믿는 사람을 “나그네와 행인 같은”사람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악한 세상과 어울릴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말입니다. 자기 자신과 싸우는 삶이고(벧전2:11), 다른 사람을 향하여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삶입니다(벧전2:12). 나그네와 행인은 그들이 언젠가 돌아갈 집, 본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빌3:20). 편안하고 익숙한 그들의 본향집을 떠나있는 그들에게는 그들이 떠나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도 다른 모든 세상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본향집을 떠나 있는지도 모르고 떠나 살던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메세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새 삶을 얻은 사람들이고, 본향집으로 돌아가기를 고대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돌리기 위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하고,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벧전 2:12). 복음의 메세지를 거부하며 진리와 정의를 멸시하며 세상적인 기쁨만을 추구하는 세상속에서 선한 행실과 도덕적 삶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메세지를 증거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마 5:16).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기쁨은 그들에게 시험이고 유혹이 됩니다. 그래서 이 세상적인 유혹과 욕심에 대항하여 갈등하며 싸우고 사는 사람들입니다(벧전2:11). 나그네와 행인은 그들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 줄 모릅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한 일이 아니고, 놀라지 않고 그것에 적절히 대처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벧전 4:12).
이런 삶이 스타인벡이 그리고 있는 기노와 유아나의 삶이었습니다. 가난의 학대속에서 고통받던 중에 귀하고 아름답고 값나가는 진주를 발견하며 악한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뿐만 아니라, 자신의 화려한 삶을 바라는 욕심으로 세상과 원수가 되고, 자신의 평화는 산산조각이 납니다. 베드로 사도가 나그네와 행인 같은 사람들에게 권면하던 내용과 정 반대의 삶이었습니다. 기노는 결국 자신의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고 모든 악의 원인이 되었던, 값비싼 진주를 포기하며, 하나님과 화해하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모두는 “나그네와 행인”입니다. 지나는 길에 일어나는 일에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과 갈등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그네길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감수하며 세상과 평화하고, 복음을 증거하고, 선한 행실로 우리의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삶을 살고 복음의 길을 따라 더 좋은 삶이 보장된 본향으로 안전하게 돌아가야 할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