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존재

창세기 5:1-2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October 14, 2023. SaturDevo

사람이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은 500천년의 역사를 통하여 수도 없이 반복된 질문이며, 수도 없이 여러가지 말로 언급되고 정의된 문제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이 질문에 대하여 한 두번쯤은 그  대답을 생각해 보았으리라 믿습니다.

저는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사람을 어떤 존재라고 말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길 원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성경은 먼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 알게하고,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사람이신 예수님이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알려줍니다.

먼저 성경은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를 말해 줍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1:27)라고 합니다. 창세기 1장은 온 천지 만물을 하나님이 창조하셨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직 사람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음을 말합니다.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말은 하나님과 똑 같은 존재로 만들었다는 말이라기 보다, ‘하나님 같이’ 또는 ‘하나님을 나타내는’의 의미라고 볼수 있습니다. 창세기 5:3은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셋이 아담과 똑 같은 존재란 말이  아닌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셋을 바라볼 때, 아담이 떠오를 수 있게 하는 닮음, 또는 그 아들을 보면 그 아비를 짐작할 수 있도록 아비의 어떤 면을 나타내는 아들의 모습을 말한다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눈으로 볼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을 바라보고 있으면 하나님을 떠올릴 수 있는 특성을 사람안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영과 육으로 이루어진 존재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2:7). 이 말씀은 사람은 육체와 하나님의 생기, 즉 영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존재임을 말합니다. 혹자는 영과 혼과 육을 말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영과 혼을 서로 바꿔 사용할수 있는 용어로 혼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강조’하기 위한 중복으로 사용합니다(살전5:23, 마 22:37, 막12:30). 예를 들어, 히브리서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의 영과 혼은 분리할 수 있는 다른 기능을 가진 인간의 구성요소를 설명하는 말씀이 아니라, 사람의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 판단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강조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은 영과 육의 결합체입니다. 사람이 영육의 결합체라는 사실은, 사람에게 두가지 숙명을 지우게 됩니다. 예배와 죽음입니다.

사람이 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사람이 예배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말합니다. 영은 사람의 정신적 활동을 통칭 할수 있습니다. 스펜서라는 철학자는 ‘사람은 자연이 두려워서 사회를 만들고, 죽음이 두려워서 종교로 만들었다’라고 말합니다. 사람은 이성적, 합리적으로 생각할수 있는 존재이지만, 초능력의 존재를 찾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이라는 소설은 어떻게 인간의 본능이 신을 구해나가게 되는지를 이해할수 있게 합니다. 인간이 찾아가는 신은 물론 잘못된 신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진정한 신인 하나님은 우리가 찾은 분이라기 보다, 우리에게 나타나서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입니다. <파리대왕>은 사람이라는 존재는 신을 구하고 예배하기를 원하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골딩이나 스펜서는 두려움 때문에 신을 구하는 사람의 속성을 언급하지만, 사람의 영은 또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신을 갈망하는 모습을 성경속에서 표현하고 있습니다(시 35:9, 42:2, 63:1 사26:9 눅1:46 등)

사람이 육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사람이 죽을 수 뿐이 없는 존재라는 사실과 관계가 있습니다. 성경은 죽음을 영과 육의 분리로 정의합니다 (행 5:5, 마27:50). 창세기 2:17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그 열매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9:27은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원래 사람은 죽는 존재로 창조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처럼 영원히 사는 존재로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으로 인해 인간속에 죄가 들어왔습니다(창 3). 그리고 그 죄로 인해 죽는 존재로 타락합니다.

드론을 구입하여 날린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종키로 잘 작동 시킬수 있었습니다. 위로 아래로 좌우로, 또는 원을 그리며 잘 날랐습니다. 그러다 어느순간 그 드론은 키의 컨트롤을 벗어나 날라가 나무둥치에 부딪히며 떨어져서는 더 이상 날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뉴얼대로 고장난 부분을 고쳤을때야 그 드론은 다시 날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죽어야만 하는 존재가 된것은 불순종의 죄로 인한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죄로 죽어야만 하는 존재가 된 사람을 원래의 창조의 의도대로 영원히 살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존재로 돌리시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죄의 부분을 해결하시기 위하여 예수님을 보내신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은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6).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고장난 인간을 원래의 인간으로 회복시키시고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물입니다. 영육의 결합체로 만드셨습니다.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살며 하나님의 영광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으로 인한 죄로 죽을 수 뿐이 없는 존재로 타락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하여 아들 하나님, 예수님을 보내시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처음 창조 의지대로 하나님과 함께 살며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사람으로 회복 시키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사람의 이야기인 성경이며, 이 이야기에서 정점를 이루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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