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이 망하는 이유

사무엘상 14:19.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할 때에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 소동이 점점 더한지라 사울이 제사장에게 이르되 네 손을 거두라 하고”

January 20, 2024. SaturDevo

마틴 루터 킹은 비젼이 있어서 산 사람이라면, 사울은 비젼이 없어서 망한 사람입니다. 비젼은 꿈입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지만, 그것이 없는 사람은 살아 있어도 죽은 사람입니다.

성경은 사울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 (삼상 9:2). 그는 잘 생긴 사람이었고,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는 사무엘 선지자에게서 기름부음을 받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뽑핍니다(삼상10). 그리고 암몬사람 나하스가 길르앗 야베스를 공격했을 때, 용맹을 보여 명실공히 이스라엘 왕으로 등극합니다(삼상 11). 12장은 사무엘이 정계에서 은퇴하는 장면으로 채워지고, 13장, 14장, 15장에서는 사울이 망할 수 뿐이 없는 이유가 나열됩니다.

사울은 하나님을 바라보기 보다는 사람을 바라본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으로 왕이 되고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을 바라보며 행동합니다. 하나님 안에 있는 비젼을 보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행동하는 현실주의 자입니다. 블레셋인들이 쳐들어 오자, 사람을 불러 모읍니다. 당시에는 중요한 일을 결정할때, 선지자나 제사장을 통하여 하나님께 묻고 일을 시작하는 관행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울도 사무엘 선지자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삼상 13:8). 사무엘이 제때에 오지 않자, 사울을 따르기로 했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 갑니다. 상황이 이에 이르자, “사울이 이르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삼상 13:9)립니다. 사람을 바라보며, 엉겁결에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동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무시하는 사울은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합니다. 상황이 험악한 가운데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것은 사울이 아니라, 그의 아들 요나단이었습니다. 블레셋진영에서 소란이 일어납니다. 무슨일인가, 어찌해야 좋을까 갈피를 못잡은 사울은 제사장에게 하나님의 궤를 가져오게 합니다. 하나님께 묻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사장이 손을 들어 하나님게 물으려 하는 동안, 블레셋진영에 소란이 점점더해집니다. 요나단이 이끄는 이스라엘군이 이기고 있는 판입니다. 그러자 “사울이 제사장에게 이르되 네 손을 거두라 하고”(삼상14:9) 이기는 전투에 뛰어들기 위해 자리를 뜹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자기의 판단으로 행동하며 하나님을 무시합니다. 이기는 전투 속에서 먹지를 못하게 하고, 요나단이 이 명을 못 지켰을때 아들 요나단에게 죽음을 선고하나 백성들이 안된다고 하자, 죽이지 못합니다. 바람에 구르는 나뭇잎같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판단력을 상실합니다.

사울은 자기 눈에 보기 좋은 대로 행동합니다. 15장은 사울에게 아말렉을 치고, 진멸하라고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나 사울은 ‘진멸하라’ 말을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하여 행동합니다.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삼상15:9).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삼상15:22-23)다라고 사무엘 선지자는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설렁설렁 읽고 자기좋은 대로 해석하여 적용하는 사람의 행태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선택한 이유는 열방을 위하여 이스라엘을 선택한 것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결국 다윗에게 방점을 찍기 위하여 조연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삼상 16:7)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성취케 하시기 위하여 가롯유다도 사용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알지 못할때 빠지는 위험입니다. 예수님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할때 그분 안에 있는 비젼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비젼이 없는 사람은 경거망동합니다. 사울왕 처럼 실수하고 자빠집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꿈은 죽어도 죽지 않는 꿈입니다. 노인은 꿈을 꾸게 하고 젊은이는 이상을 보게 합니다(욜 2:28).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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