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확신하는 믿음

마태복음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March 16, 2024. SaturDevo

“내가 만약 집과 자동차를 모두 팔아 교회에 헌금을 하면 천당에 갈까요?” 하고 주일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아뇨,”라고 아이들이 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그럼, 교회 청소를 매일 열심히 하면 천당엘 갈까요?” “아뇨.”

“그럼 내가 반려 동물들을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면 천당엘 갈까요?” “아뇨.”

“그럼 어떻게 해야 천당엘 갈 수 있을까요?”

그때 뒤에 앉아 있던 한 사내아이가 외쳤습니다. “죽어야 갑니다.”

항간에 카톡을 통하여 떠도는 웃스게 소리입니다. 웃스게 소리이지만 단지 한번 으쓱 웃고 말 이야기는 아니기에 옮겨 적어 봅니다. 교회에서 치르는 장례식장에 가본 사람은 또한 이 어린아이의 말이 틀린 말이 아님을 알것입니다. 그들이 살아 있을때 어떤 사람이었건 상관없이 교회 목사가 집례하는 장례식장에서 죽은 사람들은 하나 같이 의인이 됩니다. 그들이 얼마나 하나님을 잘 믿었는지, 그들이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는지, 그들이 얼마나 다른 사람들을 잘 돌봐 주었는지, 죽은 사람에 대한 갖가지 찬사는 이어집니다. 장례식장에 가본 사람은 이 어린아이처럼 죽어야 천당에 가겠구나라고 확식할 것입니다. 사람은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받는다(롬5:1)는 사도 바울의 말이 무색합니다. 사람은 오직 죽음으로 의롭게 되는 듯 합니다.

마태복음 7:21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리고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7:22-23).

예수님은 거짓 믿음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여기서 말하고 있는 사람들은 주의 공동체에서 열심인 사람들일 것입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봉사하고, 놀라운 은사까지 발휘하는 사람일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의 믿음이 굳건하고, 그들의 교회를 향한 열심이 진실하다고 믿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확신하는 그 믿음이 그들 자신을 속일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마르다는 진정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열심을 가졌으나 예수님은 그를 칭찬하지 않았습니다(눅10:41-42).

자신이 확신하는 믿음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헤아리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고전9:26-27).

하나님의 뜻은 말씀안에 있습니다. 내 마음에 확신하는 믿음이 아니라, 말씀으로 확신하는 믿음이 아버지의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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