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분은 영어로 Spring Equinox입니다. Equinox라는 말은 라틴어에서 왔는데 그 의미는 Equal Night이라고 합니다. 남반구와 북반구의 밤의 길이가 같고, 낮의 길이가 같은 날입니다. 동지(Winter Solstice)가 지나며 밤이 점점 짧아지다가, 춘분이 되면 밤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 춘분입니다.
예수님이 태어났다고 하는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 입니다. 밤이 길이가 제일 긴 동지(22일) 근처입니다. 예수님이 밤이 제일긴, 제일 암울한 동지에 소망의 빛으로, 태어 나셨다는 것이 우연일까요?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이기지 못하더라” (요1:4). 빛으로 오신 예수님은 베들레헴이라는 유다의 한 작은 마을에서 부터 세상을 밝히기 시작하십니다. 그 빛은 예루살렘을 밝히고 유럽을 밝히고 온 세상을 밝히고 사랑으로 따뜻하게 하십니다.
일년중 춘분은 빛이 어둠을 앞지르기 시작하는 절기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시는 시기와 맞먹습니다. 매년 부활절은 춘분 후, 만월후, 첫번째 일요일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이 죽음을 이기었습니다. 이 생명이 사람들의 빛이라고 사도요한은 말씀합니다. 그 생명의 빛은 점점 길어지고 사랑의 온기는 점점 뜨꺼워집니다. 그 사랑과 빛이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온 세상을 풍성하게 꽉 채워나갑니다.
그것을 성경은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28:18-20).
그래서 사도행전이 시작되고, 그 사도행전은 오늘도 믿는자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넘치도록 풍성히 이루어 지고 있음을 믿으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