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사도행전 19:9-10.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July 6, 2024. SaturDevo

사도 바울은 선교를 하러 어떤 도시에 가면 보통 제일 먼저 시나고구를 찾아갑니다. 유대인 회당으로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었습니다. 그가 3차 여행으로 에베소에 갔을때도 역시 그는 에베소의 시나고구를 찾아가서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나 그곳의 어떤사람들이 믿지 않고 사람들 앞에서 예수의 도를 비난하고 일어나자 그는 그곳에서 나와 복음을 전할 다른 곳을 찾다가 회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건물의 두란노서원을 찾게 됩니다.

두란노 서원은 바울이 만든 성경 학교가 아니라, 그 건물에 있는 강의실의 이름이었습니다. 그곳이 헬라어로는 두라노스의 강의실( the lecture hall of Tyrannous)였습니다. 두라노스라는 사람이 소유한 강의실이었는지, 그가 강의한 곳이 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확실한 것은 바울이 그곳에서 성경을 가르쳤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그 장소를 돈을 내고 빌렸든지, 또는 내도 작은 돈을 내었든지 또는  거져 그들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사용하였다고 믿어집니다. 어떤 성경 카피본에는 제5시부터 10시까지 강의했다고 시간을 적고 있습니다(ESV note). 즉 바울이 성경을 강의한 시간은 매일 오전11부터 오후4시까지 다섯시간을 강의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소아시아에서는 날씨 관계로 모든 사람들이 한낮에는 일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갖었었다고 합니다. 바울도 텐트 만드는 직업을 갖고 일을 하는 자비량 선교사였지만(행18:3), 그 휴식을 취하는 대신 그 시간에 복음을 전했고, 또 그 복음을 들으러 온 사람들도 역시 그  휴식시간에 휴식을 취하는 대신 그 곳에 와서 복음을 공부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복음을 듣고 공부한 사람들은 그 복음을 그들 주위 사람들에게 전합니다. 이렇게 두해 동안 계속 되었을 때, 아시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게 됩니다. “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행19:10)라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 동북부를 여행하다 보면, 유럽 만큼이나 역사가 깊은 곳이라서 그런지 크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당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는 대부분 돈을 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들어가 보면, 관광객들이 부산하고 어수선하게 드나들고 있는 상황속에서도 신심이 있는 사람들이 앉아서, 또는 무릎까지 꿇고서 잠간씩 이나마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을 보며 그들의 신심은 말씀의 확신에서 나온 마음일까, 하나님이 계실 만한 웅장한 교회당이기에 그곳에  하나님이 계실것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행동일까  궁금해 집니다. 과연 이 곳에 하나님은 계실까?  돈을 내지 않고 들여다 볼 수 있는 성당이나 교회는 많지 않은데, 종종 있다고 해도 들어가 보면 쇠락해가는 부자집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암울하게 하곤 합니다. 어마 어마한 돈을 들이고, 많은 사람들의 노동과 물질의 희생으로 지어진 거대한 성전들이 예배와 전도와 선교의 센터가 되는 대신, 돈버는 장소로 바뀌어 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기 위해 교회를 가지 않고 건물을 보기 위해 갑니다.

바울은 시나고구를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이기에 제일 먼저 찾아 갑니다. 그러나 그곳에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을 수 없음을 알자, 사설 강의실로 자리를 옮깁니다. 그곳에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변증하였다고 합니다. 바울과 그곳에서 공부한 사람들은 시간이 남아돌아 성경을 공부한 사람들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즐기는 휴식을 포기하고 성경 공부를 택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로 인해 온 아시아사람이 예수를 듣게 되었습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주일이면 교회에 갑니다. 그들이 교회에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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