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사용되는 악인

열왕기상16:2:  “내가 너를 티끌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 위에 주권자가 되게 하였거늘 네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하여 그들의 죄로 나를 노엽게 하였은즉”

July 20, 2024. SaturDevo

열왕기의 이스라엘 역사를 읽다 보면 하나님께서도 참으로 바쁘셨겠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을 징계하기 위하여 여로보암을 고릅니다. 그래서 그에게 이스라엘 10지파를 떼어서 주권자를 삼습니다. 그랬더니, 이 느밧을 아들 여로보암은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 때문에 자신의 주권이 위태롭게 될까 염려하여, 북 이스라엘땅에 두개의 성전을 지어 그 곳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세워놓고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가는 대신, 이 금 송아지 성전에서 예배하라고 하는 엉뚱한 짓을 합니다. 이 일은 자신에게 주권을 주신 하나님을 배신하는 행위였을 뿐만 아니라, 백성들로 하여금도 하나님을 배신하게 만든 죄로, “여로보암의 길”이라는 악한 왕의 대명사가 됩니다.

하나님은 또 이 여로보암을 징계하기 위하여, 선지자 예후를 통하여 바아사를 선택하여 그로 하여금 여로보암의 집을 벌합니다.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이 왕이 되었을때, 바아사는 나답를 죽이고 여로보암의 집을 잔인하게 지워버리면서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바아사는 하나님의 뜻을 행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나 그도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는 왕이 되어, 다시 하나님의 징계의 대상이 됩니다(열상 16:2). 바아사가 죽고 그의 아들 엘라가 왕이 되어 술에 취해 있을때, 시므리는 엘라를 죽이고, 왕이 됩니다. 왕이된 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아사의 집이 여로보암의 집같이 되게 하여 “바아사의 온 집안 사람들을 죽이되 남자는 그의 친족이든지 그의 친구든지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바아사의 온 집을 멸”합니다.

이런 일을 행한 시므리는 다시 오므리에게 당하고 오므리왕조, 또는 오므리 아들이름이 따서, 아합왕조가 들어서게 됩니다. 아합은 이세벨이라는 여인을 아내로 맞아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남 유다까지 엉망으로 만들게 되며, 하나님은 예후를 세워 아합집안을 징벌합니다.

이렇게 악을 징벌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사용된 자가 그 징벌하기 위하여 행한 악 때문에 하나님께 징벌 받는 일이 일어나는 장면을 성경은 여러 군데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대의 악을 징벌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바벨론을 사용하시지만, 바벨론은 유대에 행한 그 악 때문에 하나님께 징벌을 받습니다. 현대 진화된 눈으로 보면, 참 어리석기 짝이 없는 하나님 놀이 같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큰 계획을 진전시키시기 위하여 여러가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십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해내기 위하여, 애굽 바로를 사용하십니다. 예수님을 유대지도자들에게 넘기기 위하여 유다를 사용하시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기 위하여 빌라도를 사용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죄없다 하지 않으십니다. “악인은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나 (Be sure of this: The wicked will not go unpunished, (NIV))” (잠11:21). 그들이 반듯이 벌을 받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공평하시고 정의로우신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선을 위하여 지은 죄든, 의를 위하여 지은 죄든, 어떤 죄든 죄값을 치러야 합니다. 죄지은 사람이 선한 사람이든, 권력있는 사람이든, 이븐 그것이 하나님일지라도 죄값을 치러야 합니다.

그렇다면, 여로보암을 사용하신 하나님이 죄를 지으신 것일까요? 바로를 사용하신 것이, 바벨론을 사용하고, 유다와 빌라도를 사용하신 하나님이 죄있으신 것인가요? 바울의 언어로 “그럴수 없느니라(By no means)”…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이 타락한 것이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셨기 때문입니까? 인과(cause and effect)가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하나님 앞에 사용되는 사람은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한 역을 맡길 만한 성정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바로는 그 역할을 제대로 할 만한 성정의 사람이었기에 하나님께서 그일을 그에게 맡기셨을 것입니다. 유다 만큼 휼륭히 그 일을 해낼 성정의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사용되길 원하는 사람은 어떤 일에 맞을지 기도하며 성정을 준비해야 합니다. 요즘 미국과 한국의 정치판이 어지럽습니다. Crooks의 역을 맡을 필요는 없습니다. 법을 집행하는 역을 맡을 지라도 여로보암이나 바아사, 시므리처럼, 잔인하게 처리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굽은 나무는 굽은 나무가 필요한 곳에 사용하고, 반듯한 나무는 반듯한 나무가 필요한 곳에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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