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몫

여호수아 18:3.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September 16, 2023. SaturDevo

호부견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와 그의 아들 유선을 일컬어 쓰는 말입니다. 요즘 많은 아이들이 나이가 들고도, 제 몫을 못하고 아버지의 재산만 바라보며 갈등한다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듣습니다. 이런때 떠오르는 단어이고,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 이스라엘을 보면, 또한 생각나는 단어입니다.

‘하나님께서 다 이루어 주셨다, 우리는 단지 믿기만 하면 된다’ 라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여러 군데서 우리에게 여러가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종살이 하며 잘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겠다(출 3:8)고 모세를 통하여 끌고 나왔으면, 끝까지 책임 져야지, 왜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느냐, 왜 이방신을 섬기느냐 따지면서 진노하고 사막을 끌고 다니셨을까요? 복음으로 꼬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했으면, 끝까지 책임지고 천국까지 데려가셔야지, 왜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는 말씀은 하실까요?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들어가서 전쟁을 했으면, 모두에게 공평하게 땅을 나누어 주어야지 왜 아직 땅이 없는 일곱 부족에게 왜 땅을 점령하러 가지 않느냐고 책망하고 있는 것일까요 (수18:3)?

여기서 우리는 몫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모의 몫이 있고, 자식의 몫이 있으며, 모세의 몫이 있고, 이스라엘 백성의 몫이있으며, 여호수아의 몫이 있고, 각 지파의 몫이 있을 것입니다. 몫은 책임의 몫도 있고, 축복의 몫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디까지가 부모의 몫이고, 어디까지가 자식의 몫이며, 어디까지가 하나님의 몫이며, 어디까지가 하나님을 믿는 자의 몫일까요?

“물고기를 잡아 주면 하루를 살 수 있지만, 낚시질 하는 법을 가르쳐 주면 일생을 먹고 산다”는 금언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로봇으로 만들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과 관계하시기를 원하시지, 그들을 컨트롤 하시기를 원치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닮아 일등 백성으로 사시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우수한 백성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시고, 구원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그 모든 약속(창 12:1-3)을 지키십니다. 그들을 축복하시고, 그들을 밤하늘의 별만큼, 바닷가에 모래 만큼 많은 백성으로 만들어 주셨고, 그들에게 땅을 주시어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들이십니다. 그들에게 낚시 도구을 주시고, 낚시질 하는 법을 가르쳐 주신것입니다. 그런대도, 그들은 낚시질 할 생각을 안하고, 물고기를 주시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을 그들의 삶중에 순종한 사람을 대표하는 갈렙과 여호수아의 지파, 유다지파와 에브라임지파는 이미 땅을 기업으로 받고 있습니다(수 14:6-15, 19:49-51). 그러나 모세가 요단 동쪽에 땅을 준 지파를 제외한 일곱지파가 아직 땅의 기업을 분배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의 책망은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하신 약속을 모두 이루어 주셨지만, 아직도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있음을 꾸짖고 있는 것입니다.

낚시대와 낚시질을 하는 방법을 자식에게 가르쳐 주었는데도, 물고기를 달라고 부모와 갈등하는 자식이 호부견자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며 순종한 사람을 대표하는 갈렙과 여호수아같은 사람은 하나님의 기업을 일찌기 즐길 수 있었다 (수 14:8-9,14)는 것이 땅을 분배하는 여호수아의 성경적 가르침입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천국에 갈수 있는 길을 내어 주셨고, 이 세상에서 그 천국을 경험하며 살 수있는 새 삶을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경에 약속된 축복을 우리에게 성취시켜 주시었습니다(요 19:30).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그 축복이 현실이지만, 믿는다고 하면서도 믿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직 땅에 기업을 분배받지 못한 일곱지파의 사람들 처럼  축복을 받고도 축복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낚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쓸 생각은 안하고 물고기를 안 준다고 불평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몫을 챙기십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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